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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ista

바리스타 증명서로 장사를 한다니

by Ev@n 2020. 5. 12.

영국 런던에서 바리스타로 일한 지 어느덧 7년이 넘어간다.

그전에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 우연한 기회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얼마 전 참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는데 한국의 커피 제조 인증서를 과다하게 배출됩니다란 글이다.

과연 다른 몇몇 나라도 이럴까?

영국에서 10년 정도 살아봤지만 바리스타 자격증이라던지 요리사(한식 중식 일식 등등)

정말 쓸데 없이 많은 자격증들이 사라들을 괴롭히는 느낌을 받았다.

실예로 저는 영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지만 뭐 자격증 같은 건 없다 그러나 나름 관심이 많기에 몇 가지 기술적 certification (증명서)는 가지고 있지만 일하는 데 있어 혹은 다른 바리스타 직장에 지원하는데 전혀 상관이 없고 또한 식당 같은 데서 일하는 사람들 전부 자격증이라는 게 없다.

 보통은 식당에서 일을하다 자기 자신이 관심이 있으면 처음부터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단 어느 정도 적성이나 사람의 성격을 많이 보는 거 같다.

나도 영국에서 일을하면 몇몇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봤지만 누구 하나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친구들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그럼 잠깐 기사 내용을 보자

 

증명서 장사인가?

바리 스타 학원에서 바리 스타 과정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한 과정의 수강료는 60 만원입니다. 내일 배움 카드 40 %부터 100 % 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바리 스타 인증서 시험은 한국 커피 협회 · 한국 능력 개발 교육원 · 한국 음료 산업 연구원 등이있다. 정부가 바리 스타 양성 학원 허가를 받아 내주면서 관련 학원도 크게 늘렸다.
그 과정에서 협회 나 학원들이‘자격증 장사를한다’는 말이 공개 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무렵부터 인증서가 있습니다. 1 · 2 급용으로 따로 가져오기. 다음부턴 바리 스타 2 급을 딴 사람이 1 급을 또 따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학급은 1 급이 더 전문적이다. 결국 바리 스타가 너무 강력하다.

 

추가 바리 스타 인증서 대상 과목도 라떼 아트 · 핸드 드립 코스 · 로스팅 · 커피 감별 등 수강생이 수강생에게 수강생을 보내다 일각 에선 바리 스타 전문가의 '무용론'도 제기된다. 전문가들도 "커피 전문점을 창업해라.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바리 스타 자격증은 카페 취업입니다. "바리 스타 학원에서 배운 옵션이 있는 창업과는 거리가 많이 다"에서 "대부분 카페 에선 보다 못하다 "고 지적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언가 진심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을 돈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이런 장사하듯이 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누군가에 가 절실하지 않을까?

 

우연히 바리스타 필기시험지를 본 적 있는데 과연 무엇이 필요한 필기시험일까? 커피시장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도대체 언제 적 정보를 가지고 사람들을 평가한다니 정말 한숨만 나왔다.

 

아무런 이해도 없이 만드는 커피는 그냥 아무나 할수 있는 그저 그런 커피?

예를 들어 18g 커피에 28초 동안 36ml의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우유는 스팀밍해서 샷 다음에 부어준다 든 지 뭐 이런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바리스타이다. 

 

내가 지향하는 바라스타의 자세는 이해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깊은 지식이 있어도 정말 높은 퀄리티의 기술이 있어도 자신이 만드는 커피의 이해도가 떨어지면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프랜차이즈 커피숍 바리스타가 되는 것이다.

커피의 이해도란 커피의 맛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정말 많은데 어떻게 다른커피를 항상 이렇게(18g 커피에 28초동안 36ml의)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커피숍들이 이렇게 바리스타를 만든다고나 해야 할까?

 

비판을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바리스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현실적이 카페 바리스타로서

좀 실전적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